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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준비했던 민화 강사(사범) 자격증 1급 시험을 보게되었다. 민화 1급은 약리도, 화조도, 기명도, 십장생 이렇게 4개 작품을 모두 그려야한다. 그리고 그리는 내내 중간 과정을 틈틈이 찍어놓아야 나중에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다. 민화 1급 시험은 1년에 몇 번 있는데 가장 빠른 2월 25일에 시험을 봤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1~2주 전에는 센터에 내야한다. 민화 1급 자격증 포트폴리오 구성 A4사이즈의 파일 준비, 이름과 목차 등을 프린트 표지에 1급과 이름을 프린트해 붙여준다. 그리고 첫장에는 전체목차를 넣어준다. 약리도 전체설명과 완성 그림 2컷 / 중간 컷 4컷 사이즈는 4x6인치로 인화 -파도를 뛰어 오르는 잉어를 그린 그림인 약리도는 파도를 뛰어올라 용이된 잉어처럼 과거에 급제하기를 ..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1급 2023. 3. 16. 15:39

한국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1급 자격증 시험작은 화조도, 약리도, 기명도, 십장생이다. 그중, 기명도 기명도 뜻 : 기명도는 책상 위의 기물이나 책 등을 구성하여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으로 깔끔한 분위기로 그 시대의 물건을 통해 시대상이나 문화 등을 알 수 있다. 서양화의 정물화 같은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민화 기명도 그리는 방법 알아보기 옻지 자르기 도면에 맞추어 옻지를 잘라준다. 옻지 고정시키기 옻지는 밑 색이 비치기 때문에 도면을 깔고 옷핀 등으로 고정시켜주면 밑그림을 그리기 쉽다. 밑그림 그리기 밑그림은 먹물을 부어 먹붓으로 그려준다. 밑그림 완성 기명도의 밑그림은 책상 위의 도자기 속 무늬가 가장 까다롭다. 저러한 무늬를 그려줄 때는 선을 몇 개로 그을 것인지 미리 계산을 한 후 2 등분씩 그어..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1급 2022. 12. 15. 16:45

벌써 민화를 배우기 시작한지 2년이 되었다. 퇴근 후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해서 1년째에 2급 자격증과 공모전에서 입선, 특선을 땃고, 또 1년이 지나 1급 자격증에 거의 다다르고 있다. 1급은 화조도, 기명도, 약리도, 십장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1급중에 두번째 도전했던 화조도 ​ 제목 그대로 꽃과 새를 그린 그림이다. 한 쌍의 새를 행복한 부부의 모습에 비유한 것으로 신혼부부나 행복한 가정에 선물하기에도 좋은 화조도. 민화에는 항상 바위가 암, 수로 짝지어있는데 이 화조도에도 붉은 바위, 푸른 바위가 있고, 새도 위 아래로 한쌍씩있어 역시 좋은 짝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옆에는 노란 국화가 있는데 민화에서 국화는 불로장생, 무병장수를 뜻한다. 위에 있는 석류는 다산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밑그림..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1급 2022. 12. 14. 10:47

민화 자격증 시험 준비 과정 및 비용 알아보기 드디어 민화 2급 강사 자격증 과정을 수료 후, 포트폴리오 준비를 하게되었다. 나 같은 경우, 민화 지도사 2급 자격증은 한국문화센터를 통해 준비하였는데 기초, 심화(중급), 사범(고급) 이렇게 3단계로 나뉜다. - 기초과정 : 연화도, 호작도(호랑이와 까치), 초충도 - 120,000원 - 심화과정 : 책거리, 문자도, 화접도 - 190,000원 - 사범과정 : 연화도, 궁모란도(한 쌍) - 280,000원 * 자격증 취득시, 별도 비용이 들어가고 시험은 매해 2월, 5월, 8월, 11월 총 4회가 있다. 2급 지도사를 따기위해서는 결국 총 590,000원의 비용과 빛나는 노력이 필요한 셈이다. 단순히 취미를 위해서라기에는 살짝 비용이 있다. 열심히 준비한..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12. 12:30

푸른모란 바림하기 푸른모란은 백록과 호분을 적절하게 섞어 바림해준다. 첫번째바림은 색도 연하고 농도도 약하게하여 꽃잎 면적의 2/3정도를 먼저 칠해준후, 바림해준다. *한 쌍의 궁모란도를 같이 진행해주어야한다. 두번째는 백록의 비율을 좀 더 주어 색을 좀 더 강하게 해준 후, 꽃잎 면적의 1/2정도를 칠해준 후, 바림해준다. 처음 노란 모란정도의 농도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정도의 농도이면된다. 푸른모란도 밝은 부분이 너무 약하게보인다면 호분으로 끝쪽부터 역바림을 한번 해주면 완성도가 올라간다. 분홍모란 바림하기 푸른모란 바림 순서대로 동일하게 바림해준다. 물감은 호분과 지분을 적절히 섞어 단계별로 농도를 조절해가며 바림해준다. 노랑, 분홍, 푸른 모란까지 곱게 마무리되었다. 남자(푸른색)바위, 여자(붉은..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11. 00:11

민화2급 과정 중급의 마지막 작품은 화접도이다. 개인적으로 2급과정 중 궁모란도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인듯싶다. 동그란 프레임안에 꽃과 나비 그대로 액자로 옮기면 충분히 예쁜 인테리어가 될 것 같다. 이 화접도는 모란과 나비를 그리고있다. 민화에서의 모란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꽃 중의 꽃, 꽃 중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부귀영화, 무병장수, 자손번창 등 좋은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다. 또한, 나비는 달콤한 꿀을 빨며 접락을 만끽한데서 즐거움의 상징이되었다. 또한 남녀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따라서 화접도는 남녀의 화합과 애정, 무병장수를 상징하여 신혼부부들 집들이선물로도 좋다. 1. 도안을 대고 먹으로 밑그림을 그려준다. 2. 호분(흰색) 및 밑색을 칠해준다. 3. 모란 잎사귀를 명암..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8. 15:13

민화 2급 자격증의 중급과정 3가지 책거리, 문자도, 화접도. 그 중 문자도를 그려보았다. 문자도는 한자와 상징물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그린 그림이다. 중국에서 먼저 그려져 우리나라로 전해졌지만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유교적 윤리관을 드러내는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의 8가지가 대표적이다. 정직, 청렴, 검소 등의 의리를 나타내는데 봉황과 게가 이를 상징하고 있다. 청렴함의 상징. 봉황 : 봉황은 상상의 동물로, 살아있는 벌레는 먹지 않고, 어지럽게 날지않으며,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않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대나무 씨앗이 아니면 먹지않고, 한번 날면 구만리를 난다고 한다. 봉황의 이러한 곧고 절도있는 ..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7. 23:51

민화 2급 강사자격증의 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는데, 책거리는 중급의 첫번째 그림이다. 책가도와의 비교 : 민화에는 책거리와 책가도가 있는데, 책가도는 책가가 그려진 그림, 책거리는 책을 포함한 기물들을 나열한 그림까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책가도가 책거리에 포함이되는 개념이다. (책거리가 좀 더 상위개념) 책거리 그림은 문방사우도로도 불리는데 주로 선비의 방이나 서당등에 놓아 책을 가까이 두고 학문의 길에 매진하려는 학자들의 소망이 담겨있는 그림을 말한다. 주로 문방사우(종이, 붓, 먹, 벼루)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책이 가장 많이 그려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정조때 학문을 중시하면서 책거리그림에 대한 강한 애정과 의지를 보이면서 많은 학자들이 책가도 병풍을 집에 걸어두었다. 이때에는 ..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7.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