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2급 강사자격증의 초급 과정 중 세번째 작품이다.
초급과정은 연화도, 호작도(호랑이와 까치), 초충도가 있다.
초충도는 초급의 마지막이다.
<초충도 뜻>
초충도는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담고있으며 그 자체로 문인정신이나 구복을 뜻하기도 한다.
<초충도의 의미>
초충도는 말 그대로 풀과 벌레를 그린 그림이다.
내가 그린 것은 맨드라미와 쇠똥벌레로 신사임당이 그렸다고 전해진다.
신사임당은 풀벌레를 자주 그렸는데, 워낙 실제같이 그려서 닭이와서 쪼았던적도 있다고한다.
맨드라미와 과꽃이 피어있고, 나비 세마리, 또 세마리의 쇠똥벌레가 있다.
맨드라미는 관운의 행운을 상징하는 꽃이다.
세마리의 나비와 쇠똥벌레는 아들을 상징하고있어 아들들의 관운을 비는 민화라고 할 수 있다.
즉, 신사임당이 아들들의 관운을 빌며 가족의 행복을 담은 간절한 소원을 표현하고있다.
<초충도 그리는 법>
1. 도안을 대고 먹으로 밑그림을 그린다.
2. 밑색을 칠해준다.
* 꽃은 보통 호분을 미리 깔아준다.
* 나뭇잎도 연한 녹색으로 밑색을 깔아준다.
* 과꽃과 나비도 하얀부분만 먼저 호분으로 바림해준다.
3. 맨드라미 꽃은 '주'(민화 물감으로 빨간색)로 먼저 바림을 해주고, 좀 더 진하게해서 두어번 더 바림해준다.
* 나뭇잎도 밑색위에 명암위주로 바림해준다. 밝은쪽은 살짝 갈색을 넣어 빛에 바랜느낌을 주어 마무리한다.
* 과꽃도 모단으로 끝쪽부터 몇번 바림해준다.
4. 나비는 각각 다른 색으로 날개 안쪽부터 바림해준다.
5. 쇠똥구리는 먹으로 마무리해준다.
6. 마지막으로 땅, 흙과 맨드라미를 점찍듯 부분묘사해주면된다.
<인테리어그림으로서의 민화>
이렇듯 민화는 우리가 보통 볼 수 있는 사물이나 자연을 그리며,
그 안에서 상징하는 것들을 가지고 우리의 소원을 기원하고 있기때문에,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그려 집에 걸어두거나 선물하기에도 좋다.
* 2급 과정 포트폴리오를 위해 이름표를 두고 사진을 찍어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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