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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모란도 다음 단계는 모란의 바림이다. 궁모란도 그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있기때문에 깔끔하고 정확한 바림을 해주는것이 정말 중요하다. 궁모란도는 한쌍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양쪽의 노란모란을 한번에 함께 바림해주는것이 포인트이다. 바림은 보통 3번이상을 해주면 되는데, 양쪽 모두해야하기때문에 처음에 같은 색의 물감을 넉넉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노란 모란의 첫번째 바림은 약간 약하게 만들어주면되는데 황과 등을 적절히 섞어 물감을 만들어준다. 1. 호분으로 칠해놓은 꽃잎의 안쪽부터 물감을 칠해준다. 안쪽이 가장이 진해야하기때문에 붓으로 여러번 비비듯 칠해준다. 2. 첫번째 바림이기때문에 면적을 약간 크게해서 꽃잎의 2/3정도 칠해준다. 이때 형태는 꽃잎 바깥쪽의 형태를 따라가주고, 노란색의 바깥쪽은 약간 삐치듯..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10. 18:11

드디어 민화 2급 고급과정의 궁모란도이다. 민화 강사자격증 고급과정의 궁모란도는 한쌍으로 되어있다. 그 한쌍이 컬러나 선의 굵기 등, 그림의 상태가 동일하게 표현이 되어야하기때문에 그림을 그리는내내 같은 단계로 그려나가야한다. 그렇기때문에 그리는 내내 신경을 써야하고 2개의 그림을 그리는것이기때문에 궁모란도는 꽤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품이다. 궁모란도는 궁궐에서 궁화로 쓰이며 궁궐의 신성화와 장엄화를 돋보이도록 꾸며졌다. 모란은 크고 우아한 꽃으로 꽃중의 왕이라고 불린다. 부귀영화를 상징하며 모든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궁중에서도 화려함과 장식성을 강조하여 많이 그려졌다. 모란도는 화폭 가득한 모란만 그린 그림이 많은데 꽃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부귀를 누릴 수 있을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때로..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9. 20:13

민화 2급의 고급과정만이 남았다. 고급과정은 연화도와 한쌍의 궁모란도로 3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화도는 고급과정이라그런지 하면서 꽤나 애를 먹었던 작품이고, 하고나서도 약간 아쉬움이 남았던 작품이다. 특히 커다란 연잎의 표현이 참 어려웠다. 면적이 큰만큼 바림의 면적도 커지고 그렇다보면 얼룩이 생기거나 어색하게 표현이 되기 마련이기 때문. 결과적으로 바림은 잘 마무리하였지만 연잎의 앞, 뒷면의 표현이 풍성하게되지 못한게 아쉬움이 크다. 보통 연잎의 앞면은 좀 더 녹색으로, 뒷면은 약간 바랜듯한 갈색톤으로 표현하면 좀 더 풍성한 느낌도 나고, 확실한 표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앞과뒤가 모두 같은 색으로 표현이 되어서 평면적인 느낌이 난다. 연화도는 연꽃을 그린 그림으로, 민화의 연꽃은..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9. 13:28

민화2급 과정 중급의 마지막 작품은 화접도이다. 개인적으로 2급과정 중 궁모란도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인듯싶다. 동그란 프레임안에 꽃과 나비 그대로 액자로 옮기면 충분히 예쁜 인테리어가 될 것 같다. 이 화접도는 모란과 나비를 그리고있다. 민화에서의 모란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꽃 중의 꽃, 꽃 중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부귀영화, 무병장수, 자손번창 등 좋은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다. 또한, 나비는 달콤한 꿀을 빨며 접락을 만끽한데서 즐거움의 상징이되었다. 또한 남녀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따라서 화접도는 남녀의 화합과 애정, 무병장수를 상징하여 신혼부부들 집들이선물로도 좋다. 1. 도안을 대고 먹으로 밑그림을 그려준다. 2. 호분(흰색) 및 밑색을 칠해준다. 3. 모란 잎사귀를 명암..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8. 15:13

민화 2급 자격증의 중급과정 3가지 책거리, 문자도, 화접도. 그 중 문자도를 그려보았다. 문자도는 한자와 상징물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그린 그림이다. 중국에서 먼저 그려져 우리나라로 전해졌지만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유교적 윤리관을 드러내는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의 8가지가 대표적이다. 정직, 청렴, 검소 등의 의리를 나타내는데 봉황과 게가 이를 상징하고 있다. 청렴함의 상징. 봉황 : 봉황은 상상의 동물로, 살아있는 벌레는 먹지 않고, 어지럽게 날지않으며,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않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대나무 씨앗이 아니면 먹지않고, 한번 날면 구만리를 난다고 한다. 봉황의 이러한 곧고 절도있는 ..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7. 23:51

민화 2급 강사자격증의 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는데, 책거리는 중급의 첫번째 그림이다. 책가도와의 비교 : 민화에는 책거리와 책가도가 있는데, 책가도는 책가가 그려진 그림, 책거리는 책을 포함한 기물들을 나열한 그림까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책가도가 책거리에 포함이되는 개념이다. (책거리가 좀 더 상위개념) 책거리 그림은 문방사우도로도 불리는데 주로 선비의 방이나 서당등에 놓아 책을 가까이 두고 학문의 길에 매진하려는 학자들의 소망이 담겨있는 그림을 말한다. 주로 문방사우(종이, 붓, 먹, 벼루)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책이 가장 많이 그려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정조때 학문을 중시하면서 책거리그림에 대한 강한 애정과 의지를 보이면서 많은 학자들이 책가도 병풍을 집에 걸어두었다. 이때에는 ..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7. 15:31

민화 2급 강사자격증의 초급 과정 중 세번째 작품이다. 초급과정은 연화도, 호작도(호랑이와 까치), 초충도가 있다. 초충도는 초급의 마지막이다. 초충도는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담고있으며 그 자체로 문인정신이나 구복을 뜻하기도 한다. 초충도는 말 그대로 풀과 벌레를 그린 그림이다. 내가 그린 것은 맨드라미와 쇠똥벌레로 신사임당이 그렸다고 전해진다. 신사임당은 풀벌레를 자주 그렸는데, 워낙 실제같이 그려서 닭이와서 쪼았던적도 있다고한다. 맨드라미와 과꽃이 피어있고, 나비 세마리, 또 세마리의 쇠똥벌레가 있다. 맨드라미는 관운의 행운을 상징하는 꽃이다. 세마리의 나비와 쇠똥벌레는 아들을 상징하고있어 아들들의 관운을 비는 민화라고 할 수 있다. 즉, 신사임당이 아들들의 관운을 빌며 가족의 행복..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7. 12:31

민화 2급 강사 자격증 준비과정 중, 초급은 총 3가지가 있다. 연화도, 호작도, 초충도. 그중 두번째인 호작도이다. 호작도는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져있다. 옛부터 호랑이는 나쁜 귀신을 막아주고 우리를 지켜주는 성스러운 동물로 여겼다. 또한, 까치는 기쁜소식을 가져고오는 새이며, 소나무는 첫달을 뜻한다. 따라서 이 호랑이와 까치가 있는 호작도는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표현한 민화이다. 또다른 이면의 뜻으로는, 호랑이는 부패한 관리를 뜻하고 까치는 힘없는 백성을 상징한다. 평소에 억눌러왔떤 백성들의 불만을 민화를 통해 표현함으로서 작지만 당찬 까치(백성)가 부패하고 미련한 호랑이(관리)를 혼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호랑이 묘사 : 그러고보니 어딘가 미련해보이는 호랑이의 모습. 먹으로 호랑이의 무..

Jina의 초보민화 이야기/2급 2022. 12. 6.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