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의 세 번째 새해 일러스트 카드.
움직이는 2023 토끼 일러스트
올 한해는 참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한가지 분명한 것은 최선을 다했다는 것.
마지막 남은 힘까지 쥐어짜 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림의 토끼가 넘고 있는 12개의 촛불은 2022년의 12달을 의미한다.
토끼는 12개의 촛불을 그냥 넘어가는 것 없이 하나하나 넘으며 초를 밝히고 있다.
그리고 2023에서 점프업!!
나의 한계를 넘어서 인생 최대치를 향해 뛰고 싶다.
한 살 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지난날 헛으로 보냈던 시간들이 자꾸 떠올라 후회가 될 때가 있다.
젊은 날에는 에너지가 많았는데 그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지 못해서 항상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이제는 토끼처럼 현명해지려고 한다.
그동안의 지혜와 경험을 모으고 오만하거나 게을러지지도 않고 한 발 한 발 촛불을 밝혀 내 길을 꾸리고자 한다.
2022년 어떤 날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어떤 날은 너무 마음이 아팠고 어떤날은 정말 몸이 아팠다.
그리고 어떤날은 내 아이가 아팠다.
그럼에도 멈춘 날은 없었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날들이 모여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12번 모여 올 한 해를 이루었다.
올 한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2023년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2023년에는 지난날 나의 노력들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이 악물고 촛불 하나하나를 밝혀나가고 싶다.
나의 강점은 항상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 의문이 든다.
맞는 방향으로 밭을 갈고 있는 것이 맞을까?
혹 엉뚱한 방향은 아닐까?
그런데 내 인생을 돌아보면 그저 묵묵히 했던 것에서 당장의 성과는 아니어도 몇 년 후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때의 노력이 빛을 발할 때가 있다.
예를 들자면, 대학생 때 열심히 임했던 공모전이 있었는데 아쉽게 2등으로 그쳤다.
졸업 후 회사생활을 하다 거의 6년이 지난 후, 이직을 할 때 그때의 포트폴리오 덕분에 나를 뽑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때 그 공모전을 담당했던 팀의 인턴이 또 이직한 회사에서 나의 팀장님이 되어 그 포트폴리오에 대해 얘기할 때 그때의 노력과 또 신기한 인연에 새삼 놀라게 된다.
그 팀장님과는 아직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기저기 길을 찾아 돌을 두드리듯 가고 있는 지금, 하루하루 최선은 다하고 있지만 당장 빛을 발할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희미한 빛이라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혼자힘보다는 또 누군가의 인연이 또 소중한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안갯속을 걷는 듯이 한치 방향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달리다 보면 한 번에 점프업!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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