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로 만든 두번째 크리스마스 e카드 이미지.
털실 양말에 들어간 선물과 눈사람이다.
어릴 적 크리스마스가 오면 괜시레 설레이곤 했었다.
설레는 맘을 안고 혹시나하며 양말을 머리맡에 놓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양말안에 상한 귤이 2개인가 들어있었다.
"아, 나에게는 산타가 없구나."
그때 생각했다.
물론 우리집은 화목하고 평범한 집이지만 아이에게 선물을 챙겨줄 여력은 없었던 거다.
아무리 크리스마스 전에 착한일을 하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어도 안되는 건 안되는구나.
그 마음이 성인이되는 날까지도 서운함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는 내가 꼭 산타가 되어주고 싶다.
크리스마스는 원래 설레이는게 맞고 아이는 선물을 받는게 맞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아이는 크리스마스 선물 없어도 된다고 한다.
뭐든 가지고 싶으면 갖을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일까?
소심한 엄마밑에 쿨한 아들.
쿨한 성격이 내심 다행이다.
세상 어떤 것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한번 꼬아서 생각하는 나여서 긍정적이고 단순한 내 아이가 좋다.
나도 앞으로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꼬아서 듣지않고, 나의 행복만을 바라보는 멋진엄마가 되고 싶다.
https://creator-jina.tistory.com/entry/크리스마스-e-카드-만들기-수채화로-만든-움직이는-이미지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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