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봄을 좋아한다.
춥고 웅크려있던 몸에 설레는 바람을 주기 때문이다.
가을의 선선함과는 다르게 봄의 선선함은 설렘을 동반한다.
봄이 오는 것은 좋지만 봄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데리고 온다.
어릴 적부터 낯선 것들이 무서웠던 나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것이 늘 두려웠다.
어떤 반이 될까, 어떤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될까.
그게 무엇이든 난 낯선 것이 싫었다.
현실을 일깨워주는 봄
봄이 오면 완연히 한 살 더 먹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새해가 밝으면 한 살 더 먹게 되지만 그걸 바로 실감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되는 것이 너무 두려웠는데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6학년이 끝날 때 너무너무 슬퍼서 방에서 혼자 음악을 들으며 울었다.
아마도 내가 이런 어른이 될 것을 그때부터 예감했기 때문일까?
아직도 어른이지만 어른 같지 않은 어설픔이 많다.
그리고 한 사람의 어른의 몫을 하고 있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남들처럼 그렇게 뻔뻔하게 어른의 흉내를 내지 못하겠다.
모든 것이 좀 늦되다.
다행인 건 늦지만 아주 천천히 한 걸음씩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들만큼 앞서지 못하고 뒷따라가기에 바쁘고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인데 그때를 놓치곤 하는 것이다.
각자의 봄
나무의 생김새가 다 다르듯 빨리 크는 나무가 있고, 늦게 크는 나무가 있듯 우리 인생의 봄은 오는 때가 다 다르다.
또 각자의 봄은 각자에게 있다.
매년 봄은 오고 가지만 내 인생의 봄은 매년 찾아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는 봄의 시작을 잘 보내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그 한 해가 잘 풀린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봄
남들을 따라잡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그게 내 발목을 잡는 욕심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경계하곤 한다.
성공은 자기 객관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늘 나의 자리가 어디인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서 어떤 쪽으로 노력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곤 한다.
그렇지만 늘 잘할 수 있다고, 남들만큼 할 수 있다고 나를 격려도 하고 있다.
노력하는 것은 늘 좋은 것이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창피한 것이 아니다.
내가 후회 없이 노력한 사실이, 나 자신에 대한 인정이 더 중요한 것이다.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지금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보상이 온다고 믿고 있다.
힘들어도 나를 믿고 올해도 후회 없이 살아보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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