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드로잉 [귀여운 봄 이미지 일러스트] 여러가지 나무, 새싹 색연필 일러스트 +봄에 대한 짧은 에세이
나는 봄을 좋아한다 나는 봄을 좋아한다. 춥고 웅크려있던 몸에 설레는 바람을 주기 때문이다. 가을의 선선함과는 다르게 봄의 선선함은 설렘을 동반한다. 봄이 오는 것은 좋지만 봄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데리고 온다. 어릴 적부터 낯선 것들이 무서웠던 나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것이 늘 두려웠다. 어떤 반이 될까, 어떤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될까. 그게 무엇이든 난 낯선 것이 싫었다. 현실을 일깨워주는 봄 봄이 오면 완연히 한 살 더 먹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새해가 밝으면 한 살 더 먹게 되지만 그걸 바로 실감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되는 것이 너무 두려웠는데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6학년이 끝..
Jina의 그림/art
2023. 3. 18. 23:02